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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시군, 지방 공공요금 안정관리 논의전라남도는 14일 동부청사에서 2024년 상반기 전남도-시군 물가 안정관리 회의를 열어 지방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대책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정부가 지난달 31일 상반기까지 중앙과 지방의 공공요금을 동결 기조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과 관련, 이날 시군 물가담당 관련 부서장과 함께 관련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군은 각각 공공요금 관리계획을 발표하며 “오랜 기간 공공요금 동결로 상·하수도 등 요금 현실화율이 낮아져 노후 시설 개선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정부의 방침도 따라야겠지만 시군의 어려운 여건도 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시군에서 공공요금 관련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큰 것은 잘 알고 있다”며 “그렇더라도 지자체의 상반기 공공요금 인상이 자칫 전반적 물가 인상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하거나 인상 시기를 하반기로 조정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도와 시군에 운영해오던 물가종합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다가올 각종 시군 축제와 전국소년체전 등 대형 행사장에서 불공정 상거래행위를 근절함으로써 민생경제에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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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소하천 147km 체계적 정비 나서장흥군은 지역 소하천 106개소 147.231km에 대한 정비종합계획을 재수립해 이달 중 군 홈페이지에 고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소하천 정비 종합계획은 마을과 농경지에 인접하고 있어 주민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소하천의 체계적 정비에 활용된다. 치수, 개발, 환경, 친수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관리계획을 수립한 소하천 개발의 지침서인 셈이다. 장흥군은 2009년 116개소 157.036km 구간에 대해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10년이 경과돼 2018년부터 4년에 걸쳐 군비 21억원을 투입해 소하천 106개소 147.231km 구간에 대해 계획을 재수립했다. 재수립한 관리계획은 기상특성 및 지형변화, 하천개수사업 등으로 인한 유역의 수문·수리특성 등을 반영했다. 이번 계획은 최근 기후변화로 잦은 국지성 호우 발생에 따라 홍수빈도를 상향(30년→50년)하여 근본적인 치수대책을 마련했다. 2021년 7월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피해를 반영해 하천재해 예방을 위한 소하천의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제시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최근의 기상현황 등을 반영한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소하천 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재해 예방은 물론, 아름다운 하천 환경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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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화순 백신특구, K-바이오 국가거점 육성”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8일 화순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내 유일의 화순 백신특구를 K-바이오 국가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화순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바이오헬스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사업(320억 원)과 백신국가 면역치료 플랫폼(480억 원) 유치를 발판으로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면역 중심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형 첨단의료복합단지 밑그림을 완성했다. 전남은 이미 바이오메디컬 인프라가 갖춰져 충북 오송·대구·경북 등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에 비해 최소 비용으로 조기 활성화가 가능하다. 특히 전남-충북-대구·경북을 잇는 비수도권 첨단의료 삼각축이 완성될 경우 국가균형발전과 의료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중앙부처와 국회,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조성해 반드시 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겠다”며 “유치 시 1조 원 규모의 국가 의료 연구개발 지원센터들이 들어서 국가 첨단바이오 연구개발, 벤처창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으로 도민과의 대화에 참여한 주민들은 생활밀착형 민원에서부터 지역 현안과 열악한 SOC 확충 등 다양한 건의를 쏟아냈다. 주민들은 ▲국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위한 협력(유재상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헬스케어첨단화학연구소장) ▲남도 청소년 문화예술 행사 개최 지원(한대영․화순제일중 1학년) ▲폐광지역 대체산업 지원 확대(임동휘 동면 이장단장)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비 증액(정순금 화순읍 벽라1리 이장) ▲나주 남평-화순 능주 지방도 822호선 확포장 공사 추진(김광기 도곡면 이장단장) ▲공공미술 프로젝트 확대 운영(한동훈 화순예술인촌 입주작가) 등을 요청했다. 화순군에서도 읍내 주거지 주차장 조성 소요사업 도비 5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해당 지역은 내년 화순 세대연대복합센터 개원 시 주차장 이용객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폐광지역 대체산업과 관련, 김 지사는 “생산감소 등 석탄공사의 경영 악화로 폐광지역이 늘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도 차원에서 지역 지원 방안과 퇴직근로자 지원 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방도 확포장 공사 건의에 대해선 “나주 남평-화순 능주 구간의 교통량 증가를 감안, 도로 확포장을 위해 남평 1.85㎞ 구간 설계를 추진 중”이라며 “10㎞ 잔여구간은 전남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반영해 연말까지 계획을 수립, 사업이 단계별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미반영된 광주-화순 광역철도(5천225억․12.4㎞)를 지속 건의하는 한편, 경전선 남해안 철도가 화순을 통과하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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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전라남도는 중국 복건성 푸저우에서 지난 26일 열린 제44차 세계유산정부간위원회에서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세계유산은 훼손 위기의 유형유산 보호를 위해 지정한다. 국내보다는 세계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종류는 ▲기념물, 건조물, 고고 유적 등 부동산 문화재 등 문화유산 ▲지질학적 생성물, 동식물 종의 서식지 등 자연유산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유산이 있다.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등재)’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 자연유산이 됐다.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 갯벌인 순천-보성, 신안, 전북 고창, 충남 서천의 4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모래 갯벌 육지부에 사구가 발달했고, 방풍림이 분포했으며, 배후에 염전과 논이 있다. 자연 송림으로 경관도 뛰어나다. 연간 300여 종, 약 100만 마리가 넘는 철새 이동로로 다양한 생물종과 고둥, 게, 조개류 등 대형 저서동물 150여 종이 서식하는 생태의 보고다. 와덴해(독일, 네델란드), 미국, 중국 갯벌과 다른 생태환경도 한 특징으로 등재 정당성을 갖췄다. 전체 신청 유산구역은 12만 9천346ha이고,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전남지역이 전체의 약 87%를 차지한다. 지난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이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문화재청, 해양수산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추진단 구성, OUV 도출, 비교연구, 보존관리계획 수립, 현지실사를 했다. 지난 5월 IUCN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Defer) 의견을 내 등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후 갯벌 소재 지자체의 구역 확대 동의, IUCN 전문가 의견에 대한 실행계획 설명과 설득, 세계유산위원회 21개 위원국에 등재 지지 외교 교섭 활동을 펼쳐 결국 만장일치로 등재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준비과정부터 문화재청,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당 지자체, 등재추진단, 지역주민 모두 한뜻으로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성과다. 전남도는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문화재청, 외교부, 해양수산부, 순천시, 보성군, 신안군과 협의해 등재선포식,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지역자연유산의 우수성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차별화한 활용사업을 적극 발굴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성명을 통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간절한 의지와 염원을 담아 응원한 도민들이 이룬 쾌거”라며 “갯벌은 300여 종 100만 마리가 넘는 철새를 비롯해 2천150여 종의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생태의 보고로, 전남이 대한민국 생태 수도로 자리매김하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갯벌의 생태·자원을 잘 보존해 미래가치를 높이겠다”며 “갯벌을 비롯한 해양관광 자원을 하나로 묶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고,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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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늦은장마 대응 도로시설 긴급 점검전라남도가 장마철 피해 제로화를 위해 지방도 정비사업 37개소와 2020년 수해복구사업 15개소 등 재해피해가 우려되는 도로시설을 긴급 점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39년만에 늦은 장마철을 맞았다.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가 평소보다 오래 세력을 유지하면서 장마전선이 접근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이 어우러지는 형태라서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할 수 있겠고, 강한 대류성 강수나 국지적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겠다고 예보했다. 지난해 7~8월 최대 655.5mm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곡성, 담양 등 12개 시군 도로 179곳에 총 10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6월 말 현재까지 164개소는 복구를 완료했으나, 절대 공기가 필요한 15개소는 우기 공사가 불가피해 집중호우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이번 점검에서 사면 절개지 보호 조치, 구조물 시공 상태, 침사지 준설, 배수시설 관리 등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및 이행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에앞서 지난 5월에도 시군 도로 분야 수해복구사업 관계자가 참석한 ‘수해복구 사업 추진 대책회의’를 열어 수해복구 추진 및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사항과 지방도 정비사업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 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지난해 수해복구사업이 추진 중인 179개소 현장에서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2개 시군 도로부서 팀장을 대상으로 대책회의를 했으며, 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보수가 가능하도록 안전관리 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기상특보가 발표되면 시군 및 각 공사 현장에 상시 비상근무 및 유관기관 연락망을 유지하고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발생 시 긴급 복구를 위한 장비, 수방자재, 인력 등도 상시 대기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공사 현장 사전 예찰활동을 통해 집중호우 대비를 철저히 하고 지난해와 같은 수해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업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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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공사장 및 재난위험 노후 시설물 특별 안전점검목포시가 관내 대형 공사장 및 재난위험 노후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시는 현재 건설 중인 공사현장 16개소, 재난위험 노후시설물 8개 등을 중점 점검 대상으로 지정하고, 오는 28일까지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건설 중인 공사현장은 안전관리계획 작성 및 이행 여부, 기초지반 절토부 및 굴착사면 안정성, 공사현장 주변 상황 등을 점검한다. 재난위험 시설물은 주변 침하, 건물 기울임, 균형상태 등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에는 위험구역 지정 및 긴급대피 명령 등을 신속하게 조치하고 위법사항 적발 시에는 공사중지 및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광주 건축물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 현장에 실효성있는 안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